마케팅 일반 & 경영
소셜미디어를 시작하는 기업들을 위한 프롤로그
주형진
2010. 6. 27. 20:31
[ photo via flickr by Charlottine ]
기업의 소셜미디어 채널은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하나가 되는 장입니다.
당신은 언제나 그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들어올 때에는 항상 따뜻한 미소와 온화한 향기로 그들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때로는 짜증을 풀어 주기도 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눌 땐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어야 하고 억울한 이야기를 들을 땐 함께 분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픈 사연에는 마치 나의 일인 양 공감할 줄 알아야 하며 오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심 깊은 예의와 표정으로 끝까지 매듭을 풀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잘못으로 인한 그들의 고통에는 진심으로 끝까지 사죄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얄팍한 이기심과 거짓에 대한 순간의 유혹을 떨쳐 버릴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진실에 대한 절대적 숭배를 당신에게 요구할 것이고, 그것은 진심이라는 흙으로 빚어진 사랑이라는 용기에 반드시 담겨져야 할 것이며, 그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라는 양념으로 비벼져야 합니다.
그 순간, 그들은 그들 마음 속에 돋아난 작은 신뢰의 싹을 통해 당신을 바라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 기업 마케팅 담당자분들께서는 소셜미디어는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쉽지 않다는 세스고딘의 말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벤트 및 팔로우 리트윗 열올리기보다 지속적이고 진심담긴 소통과 관계 참여에 대해 진지한 고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