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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편 페이스북 마케팅

제 2 부 기본적인 페이스북 마케팅 활용 방법

지난 호에서 기술하였던 바와 같이 페이스북은 개인을 위한 프로필과 회사 및 유명인사 등을 위한 공식 페이지를 제공한다. 마케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공식페이지를 사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 1인기업이나 자신의 이름을 걸고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프로필 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서는 공식 페이지를 개설해 활용할 것을 권한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특성
 

페이스북 페이지는 기업의 공식 대표자 또는 담당자 또는 유명인사 자신 만이 개설할 수 있다. 즉 프로필과 달리 페이지는 비즈니스용으로 설계된 것이다.

페이지는 프로필과 달리 25명 이상의 팬이 확보가 되면 페이스북 URL 뒤에 페이지를 대표할 수 있는 간단한 도메인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리하게 공식 페이스북 URL을 홍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www.facebook.com/starbucks 등과 같은 형식이다. 25명이 되지 않은 페이지의 경우 또는 프로필의 경우에는 상당히 복잡한 URL이 붙기 때문에 홍보하기가 불편한 반면 이렇게 간단한 도메인이 허용되면 홍보하거나 이 페이지를 찾는 데 상당히 편리하고 유용하다. 따라서 페이지를 개설한 후 적극적인 초기 홍보활동을 통해 일단 25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후 재빨리 자신의 업장을 쉽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도메인 네임을 선정해 위와 같이 등록을 해야 한다.

페이지가 프로필에 비해 비즈니스에 더욱 유용할 수 있는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프로필에서 제공되지 않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정적 FBML이라는 페이스북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등을 탭에 적용, 생성 및 링크시킬 수 있다.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공식 페이지에 담벼락이나 노트 등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탭 이외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탭, 웰콤 랜딩 탭 등을 제작 생성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링크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을 이용하면 별도 웹 페이지를 제작하지 않고서도 페이스북 페이지만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면서도 각종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도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페이지에서는 각종 통계 정보도 제공한다. 페이지의 사용자 수 추이, 활동내역, 활발한 사용자 추이, 좋아요 현황 등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보다 유용하고 분석적으로 비즈니스에 페이지를 활용할 수가 있다.

즉 페이스북의 페이지를 이용하면 다양한 소셜 플러그인들과 홍보활동들을 이용해 많은 잠재고객들을 팬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는 동시에 프로필의 형식과 동일하게 제공되는 담벼락 기능을 통하여 이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수 있으며 정적 FBML과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해 웹페이지에 버금가는 멀티미디어 정보 제공과 이벤트 등의 활동을 펼칠 수가 있는 것이다.


페이지도 홍보가 관건이다


페이지를 만든다고 많은 팬들이 모여 들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홈페이지를 만들어도 어떻게든 홍보를 하고 검색엔진에 등록조차 하지 않으면 거의 아무도 찾아 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페이지를 만들고 나면 주위의 지인들, 단골손님들에게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만약 기존에 개인적으로 페이스북 프로필을 운영하고 있었다면 등록되어 있는 친구들에게 페이지의 존재를 담벼락을 통해 홍보하는 동시에, 페이지의 ‘친구들에게 추천하기’ 기능을 통해 해당 페이지의 팬으로 등록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이렇게 해면 일단 초기의 25명 이상의 팬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를 달성하고 나면 전술한 바와 같이 운영하는 업장의 이름과 매칭이 되는 도메인네임을 정해서 페이스북 페이지 URL을 신청해서 인증받은 후 이 URL을 명함에 기재하고 홈페이지,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 페이스북 소셜 플러그인이나 링크 버튼을 설치하여 관심 있는 잠재고객들이 직접 간편하게 해당 페이지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일단 페이스북 플랫폼 내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잠재고객들에게는 일반 홈페이지보다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적극적인 고객들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페이지의 존재와 URL을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채널들을 통해서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 FBML과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면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들을 페이지 내에서 구현할 수 있다. >


팬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해야


페이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해야 할 일은 담벼락과 탭에 팬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유용하게 여겨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내용과 주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일이다. 또한 흥미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들을 탭 자체 또는 링크를 통하여 제공한다면 더욱 많은 반응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마케팅 역시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진정성을 기본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적인 홍보나 광고성 글로 도배를 한다면 트위터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백전백패할 수 있다는 사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이다.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는 상당히 정적이고 무게감이 있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이다. 따라서 그에 걸맞는 주제의 대화를 시도하고 다양한 의견을 구할 수 있다. 댓글 기능이 있고 이 댓글들은 시간이 좀 지나도 뉴스피드나 담벼락에서 팬들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콘텐츠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질문을 하거나 언질을 구하는 내용, 또는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유도하는 내용들을 담벼락을 통해 시도한다면 페이지를 보다 인기 있고 생동감 있게 만들 수 있다. 일례로 스타벅스 페이지의 경우 기업 담당자가 직접 업로딩하는 콘텐츠나 멘트보다 팬들이 올리는 글들이 훨씬 많다. 이러한 페이지도 처음부터 이렇게 활발한 것은 아니었다. 적절하게 유용한 콘텐츠들을 업로딩하고 적극적으로 고객들의 반응과 참여를 유도하며 그에 대한 피드백을 성의와 진심을 다해 제공하는 기업의 노력이 있었기에 전통 미디어가 감히 할 수 없는 가치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소셜플러그인들을 이용하면 다른 웹사이트나 블로그, 쇼핑몰 등으로부터 고객들을 바로 페이지로 유입시킬 수 있다. >

 
진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관계 유지가 키포인트


페이스북의 페이지는 팬들이 특별히 신경써서 능동적으로 방문하지 않으면 꾸준하게 유입되고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를 가능케 하려면 팬들의 담벼락에 꾸준한 관련 콘텐츠나 대화의 노출을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 실제 미국에서도 수많은 기업들이 페이스북 페이지 계정을 개설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팬들과 실질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못한 기업들이 꽤 많다. 즉 팬을 처음 유치하는 것보다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터득하고 있는 중이다.

노골적인 일방향성의 홍보, 광고 글 및 콘텐츠를 계속 올리는 것을 피하고 팬들의 입장에서 과연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할 수 있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한 후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한 주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너무 자주 방대한 내용의 콘텐츠를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럴 경우 팬들이 자신들의 담벼락에 너무 과다하게 노출되는 그 콘텐츠들에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그 콘텐츠들은 유용한 정보나 주제의 대화거리가 아니라 스팸으로 여겨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즉, 꾸준하게 대화를 시도하고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되 너무 과하지 않아야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대기업이나 국내 페이스북 마케팅을 잘 운영하는 기업들의 경우 하루에 3회 내외 정도의 업데이트를 시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참조하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도 트위터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관계라는 것이 어느 순간 갑자기 큰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으며 마치 조그만 눈이 산비탈을 내려 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뭉쳐져 큰 눈덩이를 만들 듯 깊은 관계와 결실을 이루는 시점까지는 비교적 상당한 시간을 요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어느날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4대 매체에 광고를 게재해 단기간의 고객반응을 유도하는 식의 접근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뿐더러 시간낭비에 관계악화까지 겹치는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즉,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마케팅은 흥미로운 대화와 다양한 콘텐츠 및 관련 이벤트들을 매개로 하여 고객들과의 장기적이고 깊이 있는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이를 비즈니스 목표에 활용하여 실제적 매출이나 홍보효과로 연결시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의 틀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이 성실하게 지속된다면 분명 그 효과에는 가속도가 붙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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