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이글먼(David Eagleman)’은 상당히 독특한 이력의 인물입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신경과학과 부교수로서 뇌신경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작가와 다큐멘터리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 공영방송인 PBS에서 ‘더 브레인’이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고 그런 기회들을 통해서 뇌과학 지식을 일반인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알려 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한국어 제목은 ‘더 브레인 : 삶에서 뇌는 얼마나 중요한가?’이지만 원제는 ‘The Brain : The Story of You’입니다. 2015년 미국 PBS에서 6부작으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The Brain with David Ealgeman’의 도서 버전인 것 같습니다. 다..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윤태성 교수의 저서인 ‘탁월한 혁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읽었다. 이 분은 서비스 이노베이션과 지식 비즈니스 영역을 전공하신 분이며 일본에서 관련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셨다고 한다. 이 책 역시 그의 전문 분야인 ‘서비스 혁신’을 다루고 있다. 물론 서비스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며 모든 영역에 적용이 가능한 내용들이다. 혁신의 영역에는 제한이 없다. 지금까지 주로 혁신은 제품이나 공정 등 주로 제조업 영역에서 중요시되어 왔고 주도되어 왔다. 그러나 산업구조와 비중의 변화로 인해 서비스업 영역에서의 혁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서비스 영역에서의 혁신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새로운 니즈와 욕구를 가장 감각적으로 반영하고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서비스 혁신(i..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다는 건 들인 노력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다. 빨리 읽는다던가 많이 읽기 위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속독을 하던 정독을 하던, 책을 읽는 것은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습득하려는 목적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책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목차’다. 나는 심지어 목차의 중요성이 50퍼센트 이상이라고 말한다.흔히들 목차는 그냥 넘어간다. 건너뛰고 바로 본문 첫페이지를 향한다. 교재나 수험서, 기술서 등은 상대적으로 목차의 중요성이 덜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런 류의 책들도 목차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목차가 중요한 이유는 책 속의 세상 여행을 위한 ‘지도’이기 때문이며, 주제를 핵심적으로 모아둔 문구들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와시마 미나미는 일본의 도립 호도쿠보 고등학교 학생이다. 그녀는 어떤 이유로 인해 갑작스럽게 학교 야구부의 매니저를 맡게 된다. 이 학교는 전국고교야구경기대회에 한 번도 진출해본 경험이 없다. 물론 실력도 성의도 없다. 학교는 대학 진학을 중시하기 때문에 운동따위에는 큰 관심이나 지원은 없다. 그러다보니 야구부 자체의 분위기도 냉랭하고 연습도 대충이다. 감독도 어쩐 일인지 부원들과 밀접한 관계가 아니다. 미나미는 자신이 매니저가 된 이상 무언가 목표를 갖고 싶었다. 그 목표를 ‘전국고교야구경기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정했다. 목표는 정했지만 방법을 알 수 없었는 그녀는 ‘매니저’라는 자신의 직분을 파악하려고 자료를 찾다가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라는 책을 우연히 사서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