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의 폭발적 성장과 인기에 다소 저평가된 느낌이 있지만 팟캐스트는 여전히 이용자 층이 탄탄하고 인기가 높은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중의 하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TV가 대중매체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던 때에도 라디오는 나름 그와 차별되는 역할을 해왔고 폭넓은 청취자 층을 거느려 오고 있는 것을 모두 목격하고 있다. 이 점을 상기해 본다면 팟캐스트가 꾸준한 이용자층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 팟캐스트는 다양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여러 플랫폼에서 구독을 통해 스트리밍을 청취할 수도 있고 내려받기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도 있다. 또한 팟캐스트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보다 더 자유롭고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출퇴근길, 잠시의 휴식시간, 식사 중..

지난 글에서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 마케팅 전개 과정에서 목표와 역량을 수립 및 분석하고 주력 분야를 결정하는 단계를 알아 보았다. 이는 큰 틀을 잡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하는 거시적 결정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느 쪽인지, 내가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단계인 것이다. 이 과정을 마무리하면 이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단계로 돌입하게 된다. 구체적인 실행 단계의 첫 걸음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전통적 방법인 STP, 즉 시장을 세분화(Segmentation)한 후 목표 시장 선정(Targeting)하고 독점적 차별화를 위한 포지셔닝(Positioning) 전략을 수립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시장 세분화 (Segmenta..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 마케팅 목표를 명확히 수립하고 수행 역량에 대해 냉정한 분석을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체적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로 진입한다. 이 단계는 개별 콘텐츠나 시리즈 등을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전개하려는 콘텐츠 마케팅의 전체적이고 거시적인 틀을 잡는 과정이다. 그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딩을 구축할 분야를 결정하는 것이다. 즉 목표로 하는 큰 틀의 시장을 정해야 한다. 여기에서 ‘시장’이라는 말을 사용한 데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시장은 ‘사람’과 ‘돈’의 합이다. 내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려고 할 때 그것에 관심을 가질 만 한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구매 행위를 할 돈을 갖고 있는 곳이 시장이다. 콘텐츠 마케팅의 경우 내가 만드..

콘텐츠는 유용하게 소비되어질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다. 마케팅을 비롯한 상업적 목적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목표 청중이 소비해 주지 않으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 예술이나 문학 콘텐츠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기나 습작 등 일부를 제외하면 말이다. 콘텐츠 생산자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보거나 듣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까? 아마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내 자신도 매번 블로그에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누군가가 내 글들을 좀 읽어줬으면, 읽고 적어도 최소한의 가치를 느껴 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해보곤 한다. 그렇게 본다면 콘텐츠는 그것을 만드는 이가 목표 청중에게 제공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목표 청중은 그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다. 상품은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

전자책(ebook)은 국내 시장 규모나 특성적 측면으로 볼 때 아직은 다른 퍼스널 브랜딩 플랫폼들에 비해 지명도나 기대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향후 기대되는 성장 가능성의 측면에서, 그리고 다른 플랫폼들과의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본다면 전자책은 분명 좋은 퍼스널 브랜딩 플랫폼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국내의 전자책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 단계지만 매년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 전자책 단말기의 보급과 콘텐츠 유통 플랫폼들, 그리고 독자들의 디지털 콘텐츠 수요가 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 비해서 양적, 질적 성장이 아쉬운 편이다. 여기에서 양적이란 말은 전체 출판 시장 대비 전자책 시장의 비중을 의미하는 것이고, 질적이란 의미는 특정 분야나 장르에의 쏠림 정도를 의미한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일관된 분야의 콘텐츠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콘텐츠 마케팅은 하루 아침에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특히 퍼스널 브랜딩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 마케팅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퍼스널 목표와 역량 분석은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원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 콘텐츠를 생산해 낼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그 콘텐츠를 단발성이 아닌 장기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점검하는 작업이다. 스스로가 분석을 하고 평가를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측면이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자신을 냉철하게 판단해 보는 과정은 이후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바야흐로 동영상의 전성시대다. 앱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8년 11월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에 올라와 있는 앱들의 전체 사용시간 중 유튜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6%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검색 이용 순위에 있어서도 이미 유튜브는 2위에 올라서 네이버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통계자료는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많아지고 있는지, 이용시간이 얼마나 많은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는 퍼스널 브랜딩에 효과적이다. 과거 영상 콘텐츠 미디어인 TV나 영화와 달리, 유튜브는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이 거의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이 제작한 영상을 빠르고 손쉽게 올려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배분한다. 이러한 ..

블로그의 특성 중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제작과 발행이 비교적 쉽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특성은 퍼스널 브랜딩 초기에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준비하거나 시작할 때에는 어떻게든 자신의 콘텐츠를 낮은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잠재고객에게 노출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검색어를 포함한 콘텐츠를 쉽게 생산해서 다양한 유통망에 자주 띄워야 하는데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바로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 블로그를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1. 가급적 한 분야, 세부 주제에 집중할 것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한 블로그들의 경우에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경우도 꽤 많다. 여러 분야의 검색어를 통해 독자를 유..

더욱 역동적이고 화려한 개인 미디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는 여전히 강력하고도 유용한 퍼스널 브랜딩 플랫폼이다. 블로그가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에는 주로 개인적인 일상이나 생각, 경험 등을 적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온라인 세상에서 어엿한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물론 최초의 용도가 사라진 것은 절대 아니지만 말이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용되기 시작하기 전에는 방송국, 신문사, 잡지사 등 기업들이 콘텐츠의 생산, 가공, 유통을 독점적으로 점유했다. 수많은 개인들에게 정보를 도달하게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값 비싼 투자를 통해 구축해야 할 실물이었기 때문에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찾은 포르투갈 출신 '호날두’라는 축구 선수는 단 하루 만에 한국 축구 팬 거의 모두를 안티로 만들었다. 자세한 경위야 어떻게 되었든 그는 세계에서 꽤 상위권에 드는 축구 실력에 비해 터무니 없이 못 미치는 인성을 보여 주고 말았다. 최소한의 성의와 진심이 담긴 반응을 보여줬더라면 이 정도로 극적인 비난은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저 돈에만 눈이 어두운 그에게 우리나라 팬들은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던 모양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호날두라는 개인 브랜드는 ‘따뜻함’에 있어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음으로써 ‘유능함’에도 흠집이 나고 말았다. 그리고 '날강두'라는 악명까지 얻게 된 그의 브랜드는 오히려 없는 것만도 못한 부정적 아이콘이 되어 버렸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말이다. 프린스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