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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브랜드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 보았다. 

“브랜드란 사람들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 기업, 단체, 유무형의 자산 등에 대해 독점적으로 갖는 어떠한 느낌이다.”

이렇게 정의를 내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브랜드를 정의해 본 데에는 ‘퍼스널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논의해 보기 위한 사전 작업의 의도가 있었다. 브랜드에 대해 이해를 해야 퍼스널 브랜드를 정의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퍼스널 브랜드는 브랜드의 대상만 치환하면 아주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드란,

 



“퍼스널 브랜드란 다른 사람들이 어떤 한 개인에 대해 독점적으로 갖는 어떠한 느낌이다.”

 



이렇게 정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 역시 지난 번 정의를 기준으로 살펴 본다면,

 



“퍼스널 브랜딩이란 다른 사람들이 어떤 한 개인에 대해 독점적으로 느낌을 갖게 하고, 더불어 그 느낌이 긍정적일 수 있도록 만드는 일련의 행위이자 노력들이다.”

 



이렇게 정의가 가능할 것이다.

 


퍼스널 브랜드와 퍼스널 브랜딩의 정의를 기반으로 보자면 중요한 조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독점적’이라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뚜렷한 독점적 느낌이 사람들의 머리 속에 심어져야 한다. 집단의 구성 요소의 한 부분에 불과하거나 다른 어떤 것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퍼스널 브랜드가 성립되지 않거나 불충분할 수 있다.

둘째, ‘인지도’라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 한 사람에 대한 독점적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이름, 필명, 내지는 존재하는 정체성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알지도 못하고 들어 본 적도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셋째, ‘평판’이라는 부분이다. 잘 알고 있고, 독립적인 느낌을 충분히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퍼스널 브랜드가 개인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것일 때 퍼스널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 브랜드는 단순히 이름이나 상징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 것에 대해 기대하는 가치까지 포함된 통합적인 무언가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즉, 우리는 ‘나’임을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을 많은 사람들, 또는 내가 타겟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내가 원하는 나에 대한 이미지를 그들이 나를 보거나 생각할 때 강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며, 그 것들이 상당히 긍정적이고 가치지향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의 조건들임을 알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 하면 어느 정도 추상적이나마 떠올리는 것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직접 추구하고 행동하려면 이렇듯 구체적으로 정의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세울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정의와 조건을 이해하면 그것을 실천하고 성취하는 데에 더없이 좋은 기반과 무기를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다음에는, 도대체 왜 퍼스널 브랜드가 필요한가, 지금 이 시점에서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얻고자 하는 건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목적이 분명해야 가치 판단을 통해 더욱 강력한 동기가 부여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 Featured Photo by DESIGNECOLOGIST on Unspl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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