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콘텐츠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일관된 분야의 콘텐츠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콘텐츠 마케팅은 하루 아침에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특히 퍼스널 브랜딩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 마케팅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퍼스널 목표와 역량 분석은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원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 콘텐츠를 생산해 낼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그 콘텐츠를 단발성이 아닌 장기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점검하는 작업이다. 스스로가 분석을 하고 평가를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측면이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자신을 냉철하게 판단해 보는 과정은 이후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퍼스널 목표 설정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정확히 어떤 것들인지 명확하게 정리하고 검토하는 단계이다. 콘텐츠 마케팅을 어떤 목적으로 이용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1) 퍼스널 브랜딩 구축에 콘텐츠 마케팅을 이용해서 달성하려는 목표가 정확히 무엇인가

2) 콘텐츠는 퍼스널 브랜딩의 주력 무대인가 부가적 도구인가

3) 장기적인 콘텐츠 마케팅 전개가 나의 퍼스널 브랜딩에 정말로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가

위와 같은 질문에 스스로 대답을 찾아 봄으로써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 콘텐츠 마케팅을 활용하는 의미를 내면화할 수 있다. 그저 콘텐츠 마케팅이 이름을 알리는 데 효과가 꽤 괜찮다더라 식의 두루뭉실한 접근은 향후 방향성과 일관성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퍼스널 역량 분석

퍼스널 역량 분석은 다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내가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생산할 능력이 되는지.

둘째, 내가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의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지.

셋째, 내가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지.

우선, 퍼스널 브랜딩 목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능력이 되는지 스스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결심이나 의지와 현실은 같지 않다. 노력해도 안 되거나 도저히 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를 확인해 보려면 관련 콘텐츠들을 실제로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 단계를 면밀히 검토하면 추후 플랫폼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둘째, 콘텐츠들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느냐의 문제다. 물론 처음에는 어떤 도구든 능숙하기는 어렵다. 꾸준히 시도하면 시간에 비례해 수준이 향상되는 건 자연스럽다. 단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는 연습이나 아마추어가 아니라 실전이자 프로다. 따라서 목표로 하는 퍼스널 브랜딩의 컨셉이나 수준에 부합하는 콘텐츠들이 나와 줄 필요가 있다. 이는 일정 수준을 목표로 잡아 놓고 시작 전에 많은 연습을 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속 가능성의 문제다. 이는 능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소재 발굴의 문제이기도 하다. 즉 개인 역량의 문제와 분야의 특성 문제가 결합되는 부분이다. 콘텐츠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는 건 정말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일례로, 몇 년을 지속해 일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새로운 한 편을 선보이는 웹툰 작가들이나 유튜버들의 인내심과 끈기는 대단한 것이다. 이는 단지 의지와 노력만 갖고 되는 것은 아니다. 크리에이터 자신들의 타고난 역량(물론 그 이상 보상이 따름으로써 동기가 부여되는 시기에 들어섰기에 가능한 점도 있을 수 있겠지만)과 함께 늘 치밀하게 준비하고 소재를 발굴하는 노력이 동반됨으로써 실현 가능한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를 몇 년 이상 꾸준히 생산할 자신의 역량에 대해 정말 냉철하게 성찰해 보아야 하며, 늘 소재 부족에 허덕이면서도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퍼스널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이 단계는 분석 단계이자 본격적인 시작에 앞선 성찰과 다짐의 단계이기도 하다. 앞으로 수행해야 할 많은 일들을 현실감 있게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봄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마치 투수가 마운드에 서기 전에 몸을 푸는 피칭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만약 위의 질문들과 점검 사항들 중 많은 부분에서 자신이 없거나 분명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간을 조금 더 갖더라도 역량을 충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단, 지나치게 긴 시간을 갖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목표로 하는 역량과 스킬을 정확하게 결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간도 가급적 길지 않은 미래로 확정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이 과정에서 콘텐츠 소재들을 최대한 많이 발굴해 두고 목록으로 정리해 두면 실제 콘텐츠 마케팅 전개 초기에서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Photo by Green Chameleon on Unsplash ]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