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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미니를 이제 아이폰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동안 애플이 자사의 사파리 웹브라우저의 보호 차원에서 오페라 미니의 어플 승인 신청을 거부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제(미국시간) 최종적으로 오페라 미니를 승인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사파리 이외에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무료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페라 미니는 노르웨이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개발한 브라우저이며 전 세계적으로 5천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오페라 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디바이스로 컨텐츠를 전송하기 전에 최고 90퍼센트까지 데이터를 압축하기 때문에 페이지 로딩 시간이 상당히 빨라져 모바일 브라우저로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압축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전송 데이터 양도 적어져 유저들은 상대적으로 동일한 컨텐츠의 전송에 대해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이중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에 다른 기기에서 이 브라우저를 이용해 본 유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 저도 한 번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기존에 애플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아 그 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속도의 차이가 궁금하니까요. 현재 사파리 브라우저도 나쁘진 않지만 오페라 미니의 성능 우월성이 확연히 체감될 수 있는지 빨리 경험해 보고 싶네요.

이번 앱스토어 승인된 오페라 미니에는 빠른 속도 이외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 몇 개의 웹페이지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멀티태스킹 탭
 - 탭 한 번으로 즐겨찾기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스피드 다이얼
 - 주소창 자동 완성 기능
 - 접근 용이성이 최적화된 북마크 기능

오페라측에서 애플에 이 브라우저 어플의 승인 신청을 낸 것이 지난 달 말 경입니다만, 자사의 브라우저와의 경쟁구도 측면에서 고심을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뻔한 것인데, 과연 승인을 해줄지 설왕설래 추측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현재는 영국과 호주의 앱스토어에서만 다운이 가능하다고 하며, 곧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앱스토어에서도 가능하리라 전망됩니다. 국내에도 빨리 등록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이폰에서 오페라 미니가 구동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데모 영상을 덧붙여 봅니다. 참고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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