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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via flickr by @superamit ]
어제 포스팅한 내용 중 국내의 페이스북 사용자 연령층 부분을 보충해 봅니다. 자료는 페이스북 관련 전문 통계사이트인 Facebakers.com입니다.
일단 이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페이스북 아이디 등록자 수는 897,560명으로서 9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가 정확하다면 불과 몇 개월 사이에 2배가 늘어난 숫자로서 급격한 사용자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실제 사용해 보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는 달리 아이디 등록은 해 놓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분들이나 몇 번 이용을 시도해 보다가 마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해 아직 유의한 실제 사용자수를 의미한다고 보기에는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이 중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과 여성이 거의 동등한 비중을 갖고 있습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비중이 가장 높고 20세 전후가 그 다음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관심있게 지켜 볼 것은 최근 3개월간의 유저수 증가율이 40~5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입니다. 통계대로라면 무려 50퍼센트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20대와 60대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최근 트렌드 보고서에서 나타나듯 페이스북이 은퇴하신 분들이 많은 노년층에서 새로운 소일거리로 자리잡기 시작한다는 내용이 여기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10대와 20대 초반의 경우 미니홈피가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실제 이 연령층에서 페이스북을 활발히 활용하는 비율은 비교적 낮은 반면 인맥구축이나 소셜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40대 이후의 직장인들에게 페이스북이 새로운 네트워킹 툴로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가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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