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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유저층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정 공간에 한정될 필요 없이 이동중이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언제라도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더욱 많은 이용자들을 지속적인 트위팅 환경에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또 하나의 공로는 트위터의 개방형 API를 통해 많은 종류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들은 유저들로 하여금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트위터 이용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트윗스피어상의 여러 상황들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까지도 가능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하루 중 약 50~60%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나머지 시간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몇가지 이용상의 장단점 때문에 파랑새와 twtkr 두가지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데스크탑을 이용할 때에는 훗스위트(Hootsuite)라는 트위터 웹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을 했던 Adobe Air 기반의 데스크탑 설치 기반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들인 트윗덱, 시스믹, 트윗글라이드 등을 거쳐 훗스위트에 안착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Adobe Air 등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
2. 웹 기반이라 안정적이고 상당히 가볍다.
3. 트위터는 물론 다른 여러 SNS 계정 관리를 지원한다.
4. 기본적인 트위터 사용 통계 분석 툴을 제공한다.
5. 비교적 다양한 3종의 디자인 테마를 제공한다.
6. 어느 종류의 브라우저에서도 다 잘 작동이 된다.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웹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다 보니 항상 훗스위트를 사용하는 웹브라우저 한 개를 띄워 놓고 있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즉 윈도우 하단의 작업표시줄에 훗스위트 사용 창이 떠 있게 됩니다. 만약 브라우저를 많이 띄워놓고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혼동이 되거나 잘못해서 다른 창을 닫을 때 같이 종료시켜 버릴 수 있는 우려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웹은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며 훗스위트는 크롬을 독립적으로 구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훗스위트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여러 SNS를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과 기본적인 통계 분석 툴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페이스북이나 포스퀘어 등 다양한 SNS를 동시에 사용하시는 헤비 유저분들이나 트위터의 마케팅적 활용이 필요한 분들께는 더욱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위는 훗스위트의 스트리밍 화면입니다. 트윗덱이나 시스믹하고 기본 구성에 있어서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보시는 바와 같이 브라우저에서 실행이 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상단의 A라고 표시된 곳을 보시면 두 개의 단이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트위터 계정이고 다른 하나는 페이스북 계정입니다. 저는 두가지의 SNS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등록을 해 놓았습니다. 두 번째 있는 바를 클릭하면 화면이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위는 제 페이스북 계정의 화면이 훗스위트로 연동이 되어 Livefeed가 스트림 형태로 불러져 온 화면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툴로 여러 SNS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계정 바 바로 밑에 있는 '+Add Stream'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설정 팝업 화면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기존에 가입되어 있는 SNS 계정들을 등록해 주면 새로운 SNS 관리 스트림 화면을 쉽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무려 8종의 SNS 서비스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 Add Stream 설정은 실제 너무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을 제공해 줍니다. 단지 여러 SNS 서비스를 연결시켜 줄 뿐 아니라 다양한 설정에 의한 여러 종류의 스트림 컬럼들을 거의 무한대로 추가 표시되도록 해줍니다. 특히 트위터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리스트'별 스트림 컬럼들을 쉽게 생성해 줄 뿐 아니라 'Search'나 'Keyword' 항목을 이용하여 특정 주제나 그룹들의 멘션들의 스트림 컬럼을 간단히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리스트 등록 ]
[ 키워드 등록 ]
[ 검색 단어 등록 ]
이러한 기능들을 이용하면 특정 주제나 단어들이 포함된 멘션들을 별도의 스트림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 해시태그를 이용해 그룹 구성원들이나 특정 이벤트와 관련된 멤버들과의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관리도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습니다. 즉, 기본적인 홈피드 타임라인이나 나와 관련된 멘션, 보낸 트윗, DM과 더불어 다양한 설정에 의한 트윗 스트림창을 생성할 수가 있습니다.
각 스트림의 타임라인 창에 뜨는 유저들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별도의 창이 생성됩니다. 여기에서는 각 유저들의 Bio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팔로우, 언팔, 리스트 추가 등의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타임라인과 멘션을 이 창에서 확인하고 리플라이나 멘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장점 부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훗스위트의 우수한 기능 중 하나는 통계 분석 툴입니다. 비록 기업의 전문적 마케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고도의 분석 기능까지는 아니더라도 개인이나 중소 사업자 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기능은 자신의 트윗 중 인용된 링크에 대한 일정기간 동안의 반응, 지역별 반응, 많이 클릭된 링크의 멘션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위는 'Stats' 즉 통계 화면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어떠한 메뉴든 상단 맨 좌측의 부엉이 그림을 누르면 생성이 됩니다^^) 30일, 7일, 1일 단위 뿐 아니라 일정 기간을 설정하면 그에 대한 통계치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이 통계치는 전부 자신이 인용을 걸어 둔 링크에 대한 클릭 현황이 기준이 됩니다. 훗스위트에서는 이러한 기능 이외에도 향후 다양한 통계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은, 개인 사업자분들이든 중소기업이든 이벤트를 실시하거나 정보를 제공할 때 해당 페이지로 링크를 걸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때 이 링크에 대한 반응과 호응 상황들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단의 'Site Analytics'에서는 구글 어날리틱스와 연동된 다양한 통계들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트윗을 통한 링크 사이트에의 방문 현황은 물론 트윗에 대한 특정 사이트의 반응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향후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은 특정 트윗이나 리트윗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통계와 특정 단어들에 대한 기계적, 감성적 추적 통계 기능입니다. 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웹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 너무 바라는 점이 많은 것일 수도 있고, 다른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에 그냥 바램으로만 접어 둡니다.
처음 제가 훗스위트를 사용할 때 약간 머뭇거렸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기존의 리트윗 기능, 즉 리트윗 멘션에 코멘트를 달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되지 않고 지금의 다이렉트 리트윗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서였습니다. (블라블라 RT @JooDinK 블라블라, 이 형태죠..) 그런데 이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설정이 여기에 숨어 있더군요.
Setting의 Preference로 들어 가면 하단의 'Use Twitter Web retweets' 항목이 있는데 여기의 체크박스를 해제하면 기존의 코멘트 첨부가 가능한 리트윗 기능의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훗스위트는 이 밖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아주 강력한 웹 기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아직 그 기능들을 백퍼센트 활용을 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살펴본 기능들과 장점들이 원하시는 목적에 맞다고 생각되시는 분들께서는 적극 활용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이와 같은 통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유용한 이유는 다수의 SNS를 한 툴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조건에 의해 소팅된 타임라인들을 스트리밍 컬럼들을 통해 한 눈에 효율적이고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그룹들을 통해 관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개인 분들은 물론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시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시려는 중소규모 사업자 분들에게는 어쩌면 필수적인 프로그램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훗스위트 이외에도 다양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고 또 속속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선택의 폭이나 활용 범위 및 정도도 급격히 증가하리라 예견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SNS의 사용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선물해 줄 뿐 아니라 이를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는 비즈니스적 견지에서도 큰 유용함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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