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일반적으로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릴 때 직감과 추론이라는 두 가지 수단을 동원합니다. 직감은 감각과 감정, 무의식이 주로 관여하는 반면 추론에는 논리와 이성, 의식이 작용합니다. ‘왠지 이럴 것 같은 직감이 든다’고 할 때 그 이유를 논리에 근거해 설명한다는 건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합니다. 직감이란 말 그대로 정말 그냥 ‘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합리성과 논리적 근거를 선호하고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직감에 의해 판단을 했다고 하면 상대적으로 합리적 추론에 의한 판단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기 마련입니다. 과연 직감은 무시당해도 좋을만큼 형편없는 것일까요? 이러한 평판이 충분히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직감에 의한 판단은 어떠한 정보에도 근거하지 않고 완벽한 우연..
마음과학
2018. 4. 28.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