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물건을 좀 오래 쓰는 편입니다. 어렸을 적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가치관이 변화한 것인지, 아니면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위에서도 저보고 물건을 오래 쓴다고 하는 걸 보니 단지 저만의 착각은 아닌가 봅니다.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은 6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정기간은 오래 전에 만료되었고, 단말기 자급제 할인을 받아 매달 상당히 저렴한 요금을 냅니다. 이 모델은 다행히도 배터리가 탈착식이라 개통할 때 받았던 2개의 배터리로 충분히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버티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어 반드시 여분의 배터리를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스크린의 터치 반응 속도도 눈에 띄게 둔감해져 있고 데이터 로딩도 초기에 비해 많이 느려졌습니다. 하지만 일상적..
일상
2018. 3. 16.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