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
스타트업에 마케팅 컨설팅을 한 적이 있다. 사업 초기인데다 플랫폼 비즈니스라서 적극적인 영업과 함께 적절한 검색광고 구매를 통해 목표 고객 노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영진은 아직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데 무슨 근거로 돈을 쓰겠냐며 극구 반대했다. 검색도 안 할 것이고 광고를 눈 여겨 보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풍족하지 못한 예산을 이해는 하지만 초기 광고비를 버리는 손실이라고 여기는 태도는 옳지 않다. 아직 모르는 서비스에 대해 목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노출시키는 것은 투자지 손실비용이 아니다. 주목하고 관심을 끄는 것만 목적이 아니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단순히 그들의 시야에 자주 노출하는 것 만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익숙하게 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다. 이를 '단순노출효과'라고 한다..
마케팅 심리학 & 뇌과학
2019. 7. 31.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