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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특성 중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제작과 발행이 비교적 쉽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특성은 퍼스널 브랜딩 초기에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준비하거나 시작할 때에는 어떻게든 자신의 콘텐츠를 낮은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잠재고객에게 노출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검색어를 포함한 콘텐츠를 쉽게 생산해서 다양한 유통망에 자주 띄워야 하는데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바로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 블로그를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1. 가급적 한 분야, 세부 주제에 집중할 것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한 블로그들의 경우에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경우도 꽤 많다. 여러 분야의 검색어를 통해 독자를 유입시키려는 목표 때문이다. 하지만 퍼스널 브랜딩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광고 수입을 전혀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운영의 주 목적이 개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영역에 집중해야 목표 청중들에게 자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뚜렷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중구남방이면 브랜드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2. 정체성에 통일성을 가질 것
목표로 하는 퍼스널 브랜딩 정체성이 블로그 전반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 블로그의 전체적인 컨셉 또한 퍼스널 브랜딩이 목표로 하는 포지셔닝 전략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각 요소들 간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깊이 있고 신뢰감을 주어야 할 주제에 지나치게 화려하고 가벼운 컬러나 레이아웃을 적용한다면 블로그의 첫 인상에 혼란을 주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3. 가급적 블로그 타이틀에 이름을 넣을 것

퍼스널 브랜딩을 목표로 하는 블로그의 경우에는 개인 브랜드 이름을 독자들이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 타이틀 자체에 ‘누구누구의 ~~~’의 형식으로 개인 브랜드 이름을 삽입하는 방법도 있고 블로그 이름 아래나 위에 항상 함께 위치시키는 방법도 있다. 블로그가 관심을 끌고 방문자가 많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개인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4.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것

블로그는 퍼스널 브랜딩의 콘텐츠 마케팅 전략에 포함된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콘텐츠의 질적인 완성도를 이루는 것이다. 블로그의 콘텐츠는 각 글(포스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포스팅이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에는 독자가 블로그 전체에 대해 관심이나 신뢰를 갖기 힘들다. 주의해야 할 점은, 콘텐츠의 완성도가 글의 길이나 분위기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콘텐츠의 완성도는 각 포스팅이 블로그 주제와 적절히 부합하는가, 전달하려는 바를 설득력 있게 구성하고 있는가, 그리고 글쓴이 즉 퍼스널 브랜딩을 목표로 하는 블로거의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과 의견이 담겨 있는가 등이다. 글의 구성이 뒤죽박죽이거나 끝마침이 엉성한 경우, 특히 어디에선가 베껴 온 내용을 담은 포스팅은 치명적인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으니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5. 단기간에 포기하지 말 것

누누이 말하는 바이지만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브랜딩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업들이 엄청난 광고비를 투하해 진행하는 브랜딩도 어제 시작해서 오늘 이루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주 드물게 예외적으로 어떤 사건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으나 그런 일은 로또를 맞을 확률과 비슷할 것이다. 지나치게 단기간에 성과를 보려고 하면 조회수에 집착해서 통일성이나 전문성에서 벗어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도 있고 의지력이 약해질 수도 있다. 퍼스널 브랜드 파워와 마찬가지로 블로그의 방문자나 조회수 등도 S자 곡선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준수한 상승 추세가 되기까지는 충분히 숙성될 시간이 필요하다.

6. 규칙적인 주기에 맞춰 포스팅 할 것

보통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는 포스팅 주기가 짧다. 의욕이 넘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지도 약해지고 현실적인 재료도 떨어져 감에 따라 주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되면 블로그 방문자나 구독자 입장에서는 블로거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품게 되며 방문 주기 역시 불규칙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인기가 높은 유튜버의 경우 일정한 주기에 정확하게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이들이 많다. 아예 무슨 요일, 무슨 요일에 업로드한다고 표시해 놓는 경우도 있다. 이러면 독자들은 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에 쏟는 의지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해당 채널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며 주기적으로 방문을 하게 된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정확히 날짜와 시간을 맞출 수는 없더라도 가급적 주기를 정해 놓고 포스팅을 하는 것이 목표 고객으로 하여금 신뢰를 갖게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7.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에 배포할 것

블로그를 시작하고 초기에는 구독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목표 고객들에게 글들을 노출시킬 방법이 별로 없다. 만약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에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면 매우 유리하다. 그 곳에 각 글들을 링크시켜 방문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소셜 네트워크를 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단계적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블로그를 홍보하고 대중에게 노출시킬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노력해 보아야 한다.

8. 검색엔진에 등록할 것
유명 포털 업체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해당 검색엔진에는 별도로 등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블로그 운영 자체로도 그 업체의 검색엔진 봇이 달려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업체의 검색엔진은 당신의 블로그 존재에 대해 무관심할 것이다. 따라서 가급적 다양한 검색엔진의 웹마스터 도구에 블로그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 때에는 블로그의 제목, 운영자 정보, URL, 사이트맵, RSS 등을 반드시 등록해 줄 필요가 있다. 또 한 번 말하지만 블로그를 홍보하고 알리는 데에는 인색하거나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블로그는 분명 가장 강력하고 효용성이 높은 퍼스널 브랜딩 플랫폼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업체에 따라 검색과 대중 접촉 파워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어떤 업체의 플랫폼을 선택하든 포스팅 하나 하나를 가치가 있고 성의 있게 제작해 지속적으로 올리면 목표로 하는 잠재고객들에 의해 발견되고 환영 받을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읽혀지기 시작하는 포스팅들이 쌓이고 쌓여가면서 당신의 블로그는 틀림 없이 당신의 퍼스널 브랜딩을 지지해 줄 단단한 기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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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Lauren Mancke on Unspl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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