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널 브랜딩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콘텐츠라는 건 이전 글에서 언급한 바 있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건 이번에도 역시 고객이다. 어떤 종류의 콘텐츠이든 대중이나 표적 청중들이 관심을 갖고 소비해 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즉, 그들의 눈에 띄고 마음에 들어야 한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콘텐츠들이 있다. 난감한 점은, 이 순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아마 잊혀지는 것들보다 태어나는 콘텐츠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이런 비관적인 상황 속에서 내가 생산해 내는 콘텐츠들이 저 산더미 사이에서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는 마치 해운대 모래사장 속에서 내가 던진 한 알의 모래알을 찾게 만드는 것과 비슷한 ..
[ Poppy Field in Giverny, Claude Monet ] 마케팅에서 다름이라는 것, 차별화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고 전략적으로 핵심적인 개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과 '다름'이라는 의미에는 남보다 '나음'의 암묵적 의무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지 남과 다르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남보다 무언가 나아야 한다는 일종의 결과론적 압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르고 낫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내가, 내 제품이, 내 기업이 남과 구별될 수 있음은 물론이요 그 속에서 돋보일 수 있는 내재적인 힘이 부여된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전력을 다해 찾아내야 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름'을 찾아 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가 다 아는 일입니다. 다른 요소를 찾아내도 어딘가에 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