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시마 미나미는 일본의 도립 호도쿠보 고등학교 학생이다. 그녀는 어떤 이유로 인해 갑작스럽게 학교 야구부의 매니저를 맡게 된다. 이 학교는 전국고교야구경기대회에 한 번도 진출해본 경험이 없다. 물론 실력도 성의도 없다. 학교는 대학 진학을 중시하기 때문에 운동따위에는 큰 관심이나 지원은 없다. 그러다보니 야구부 자체의 분위기도 냉랭하고 연습도 대충이다. 감독도 어쩐 일인지 부원들과 밀접한 관계가 아니다. 미나미는 자신이 매니저가 된 이상 무언가 목표를 갖고 싶었다. 그 목표를 ‘전국고교야구경기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정했다. 목표는 정했지만 방법을 알 수 없었는 그녀는 ‘매니저’라는 자신의 직분을 파악하려고 자료를 찾다가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라는 책을 우연히 사서 읽게 된다...
요즘 너나 할 것 없이 혁신을 외친다. 과연 그 혁신이라는 게 무엇일까. 서로들 혁신을 입에 달고 살지만 실제 혁신을 어떤 모습으로 설명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일까. 누구나 혁신이라는 말은 다 알고 있고 서로들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혁신이란 무엇이죠’라는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경영이나 경제 관련 전문가들도 저마다 관점이나 해석이 다른 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경계를 만들어 구분해서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일일 수도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혁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적어도 그 정체, 정의에 대해 한 번쯤은 고민해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영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는 혁신을 두 가지 측면에서..
아래 내용은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가 그의 명저 "Management : tasks, responsibilities, practices"에서 첫 장에 마케팅에 대해 적은 글이다. 그는 '기업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고객이며, 고객이야말로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매기는 유일한 객체이고 그들은 제품과 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이 제공하는 '효용'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기업의 목적은 바로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단언하며 이를 위해 마케팅과 이노베이션이 작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들과 그 제품,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운동이 벌어진다는 것은 곧 그 대상 기업이 마케팅을 말로만 떠들고 실제로는 제대로 된 마케팅을 실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소비자운동을 벌이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