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팅은 사람의 마음에 브랜드나 제품, 서비스를 심는 일이다. 사람들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바를 알아 내는 작업이다. 고객에게 만족과 기쁨을 주며 감동을 선물하는 과정이다. 궁극적으로 그들 모두에게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미션이다. 마케팅은 시장(MARKET)을 움직여서(ING) 경제가 살아 숨쉬게 만드는 것이다. 시장은 사람과 돈으로 이루어져 있다. 돈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 결국 돈을 움직이게 하는 건 사람, 즉 소비자다. 그리고 그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이다. 전략적인 마케팅 기획자들은 목표 고객들이 원하는 바가 도대체 무엇인지 필사적으로 알아 내려고 애쓴다. 가능한 마케팅 조사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직접 만나서 의견을 청취하기도 한다. 결과를..
어제는 아침부터 상당히 난감하고 신경을 긁는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왠지 무시당했다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 비슷한 것이 감정을 일으키고 연이어 이런 저런 생각들을 떠오르게 해 마음을 괴롭혔다. 두 번째 화살을 맞을 필요가 없음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어떤 상황에 처하면 생각대로 시원하게 대처가 되지 않는다. 이론과 실제의 간극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 나만의 착각일지는 모르겠지만 – 나를 화나고 착잡하게 만드는 일들에 대한 대처가 상당히 달라졌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즉각 반응하고 후회하며 자꾸 되새김질하는 일 따위는 거의 없어졌다. 마음을 가다듬고 내 자신의 반응과 감정을 바라볼 줄 알게 되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반응하며 적당한 수준의 감정에 적절한 지혜를 첨..

어떤 것을 정말 미치도록 갖고 싶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뚜렷이 원하는 게 아니더라도 이것 저것 사들이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적도 있죠. 사람은 본능적으로 소유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대상을 손에 넣고 싶어 합니다. 저마다 그 정도는 다르며, 그러한 욕구가 특히 강한 분들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욕구에 사로잡힐 때에는 상당히 비이성적인 상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무언가에 꽂혔을 때에는 그것을 가지면 이 세상 모든 것을 얻을 듯 하다가도, 막상 내 손에 들어오고 나면 기대했던 것보다 소유에 의한 쾌감은 오래 가지도 않고 그렇게 강하지도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자주 지름신이 강림하고 그 욕망의 유혹에 정복당하기 일쑤입니다. 얼마 전, 이러한 소유 본능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