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님의 ‘꽃’ 중에서 - 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가장 돈을 많이 쏟아 붇는 곳이 바로 광고와 홍보 부문이다. 브랜드에 생명력과 힘이 부여되기 위해서는 일단 사람들이 많이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중이, 목표 잠재고객들이 브랜드가 존재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면 그 브랜드는 다만 하나의 서류상 등록 상표에 불과할 뿐일 것이다. 브랜드는 그것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에 대해 기꺼이 돈을 주고 구매를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즉, 브랜드로서 가치를 갖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인지도’를 얻는 일이다. 앞뒤 볼 ..
지금의 4050 세대가 맞이한 위기의 핵심은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자아를 실현하며 일상을 의존하는 ‘일’을 둘러싼 프레임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것에 원인이 있다. 지금까지 일은 직장과 동일시 되어 왔고 직장은 직업을 영위하는 유일한 장이었으며 꿈의 실현을 위해 의지할 수 있는 디딤돌이었다. 하지만 경제사회의 구조가 바뀌면서 이런 등식의 당위성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직장은 더 이상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직업을 유지해 내는 데 있어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거부하고 있다. 전통적인 개념에 익숙해 있는 4050 세대에게 이러한 변화는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어쩌면 이러한 구세대(?)적인 프레임을 경험해 보는 마지막 세대일 수도 모른다. 그들이 이 충격을 소화해 내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의 혁신적 성장에 따른 퍼스널 브랜딩과 퍼스널 콘텐츠에 대해 리서치를 하던 도중 끄적끄적 거리던 메모를 발견했다. 그 때는 약간 생각의 정리 없이 느끼는 흐름에 따라 두서 없이 적어 보았던 내용들인데, 어디엔가로 또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 여기 백지를 메모 삼아 담아 두어 보려 한다. 언제나 프로파간다적인 문구들은 시간이 흐르면 유치뽕짝이 되어 버리고 마는 느낌이다. ^^ 개인이 조직에 기대기 힘든 세상 조직이 많은 개인들에게 충분한 돈을 벌게 해주지 못하는 경제구조 이제 개인은 그들 스스로가 살아 남아야 한다. 개인은 개인 스스로 가치를 구축해야 한다. 개인은 그들 스스로가 만든 퍼스널 밸류를 소비자들에게 팔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퍼스널 콘텐츠가 필요하다. 퍼스널 콘텐츠가 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