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님의 ‘꽃’ 중에서 - 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가장 돈을 많이 쏟아 붇는 곳이 바로 광고와 홍보 부문이다. 브랜드에 생명력과 힘이 부여되기 위해서는 일단 사람들이 많이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중이, 목표 잠재고객들이 브랜드가 존재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면 그 브랜드는 다만 하나의 서류상 등록 상표에 불과할 뿐일 것이다. 브랜드는 그것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에 대해 기꺼이 돈을 주고 구매를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즉, 브랜드로서 가치를 갖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인지도’를 얻는 일이다. 앞뒤 볼 ..
지난 글에서 우리는 퍼스널 브랜드와 퍼스널 브랜딩의 구체적 정의를 알아 보았다. 그럼 복습 겸 다시 한 번 상기해 보도록 하자. “퍼스널 브랜드란 다른 사람들이 어떤 한 개인에 대해 독점적으로 갖는 어떠한 느낌이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다른 사람들이 어떤 한 개인에 대해 독점적으로 느낌을 갖게 하고, 더불어 그 느낌이 긍정적일 수 있도록 만드는 일련의 행위이자 노력들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퍼스널 브랜드 파워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고 ‘나’ 개인에 대해 독점적이고 긍정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웅대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떠한 목표를 성취하려면 우리는 그에 가장 적합한 ..
[ photo via flickr by Hammock Inc. ] 많은 기업들이 고객들과 더욱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시대의 마케팅 환경에 대응하고자 저마다 소셜미디어를 도입,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곳도 있는 반면, 도입과 유지 운영이라는 것은 별개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듯 오픈한 지 얼마 안돼어 실제적으로 뇌사상태에 돌입한 곳도 보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무모한 도전은 흔히 주위의 '카더라' 통신과 '남이 하니까 나도?'라는 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참담한 실패로 마감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도입하는 경우에도 그러한 비전략적 동인에 의한 경우는 성공할 가능성이 극히 적기 마련입니다. 결국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 photo via flickr by retrofuturs/stephane massa ] 세스고딘은 그의 저서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마케팅 부서를 '완성 직전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져다가 그것의 장점을 목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데 돈을 쓰는 집단'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이 말은 마케팅 부서나 마케팅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이 마케팅 부서를 사용하는 데 쓰는 무지에 가까운 개념을 적나라하게 비꼰 말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러한 말을 들어도 쌉니다. 심지어는 어떤 기업은 마케팅을 영업의 한 부분이나 비슷한 것 쯤으로 생각하는 곳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디지털 관련 블로그에 마케팅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디지털 마케팅도 기존의 마케팅과 실상 똑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