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힘들게 개발하고 있는 분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내가 만든 어플을 애플이 승인해 줄 것인지, 해주더라도 얼마나 빨리 해 줄 것인지에 관련된 것입니다. 걱정하는 이유는, 애플이 조건을 내 건 승인의 기준들이 너무 엄격하고 복잡하며 해석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사례들을 살펴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결과들도 발견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각 심사결과에 대해 이유를 자세하게 명시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퇴짜를 맞고도 정확한 사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해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긴 시간을 고생 고생하면서 돈은 돈대로 들여 만든 내 소중한 어플이 단 며칠만에 이유도 없이 난자당해서 산소호흡기로 연명한 상태로 내 앞..
오페라 미니를 이제 아이폰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동안 애플이 자사의 사파리 웹브라우저의 보호 차원에서 오페라 미니의 어플 승인 신청을 거부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제(미국시간) 최종적으로 오페라 미니를 승인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사파리 이외에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무료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페라 미니는 노르웨이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개발한 브라우저이며 전 세계적으로 5천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오페라 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디바이스로 컨텐츠를 전송하기 전에 최고 90퍼센트까지 데이터를 압축하기 때문에 페이지 로딩 시간이 상당히 빨라져 모바일 브라우저로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
미국 서부 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부터 애플 큐페르티노 본사에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인 iPhone OS 4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국내에서 지난해 말 출시되었던 아이폰 3GS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후 이에 이은 차세대 아이폰 4G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에 탑재될 차세대 운영체제에 대한 관심은 클 수 밖에 없겠습니다. 기존 아이폰 3GS의 기능 중 개선을 원하는 것들에 대한 희망사항도 각양각색이었고 이것들이 다음 세대에서는 제대로 반영되어 구현됨으로써 유저들을 만족시켜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예측과 루머도 엄청나게 쏟아졌었습니다. 그에 대한 정확한 답을 해 줄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어제 발표회였기 때문에 미 전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Macrumors.co..
스캔서치가 앱스토어에 등장하고 나서 곧바로 다운 받아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세카이카메라나 레이어(layer) 같은 증강현실 기반 어플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저한테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다 지워버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스캔서치는 사용하기도 편하고 재미도 있어서 저한테는 최초로 자주 사용하는 증강현실 기반 어플 1호가 되고 있습니다. 스캔서치는 한마디로 말해서 찾고자 하는 각종 정보들을 실제 거리나 풍경, 건물 등에 레이어 형태로 그래픽을 입혀 보여줌으로써 '현실'에 각종 정보 그래픽을 '증강'시켜 주는, 그야말로 '증강현실'에 기반한 어플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스캔서치를 실행하면 카메라가 작동합니다. 카메라에 나타나는 현재 화면에 그 주위에 존재하는 각종 건물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와..
그야말로 스마트폰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이동 수렴할 것처럼 골드러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어플 개발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고 온라인 기업들은 물론 대기업이나 미디어기업들도 관련 어플 개발을 준비하거나 이미 내놓고 있습니다. 그 어플들 중에는 어플 자체의 판매로 수익을 내려는 경우도 있고 어플을 비즈니스에 이용해 마케팅 툴로 활용하거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개 이상의 어플들이 쏟아지고 있는 마켓에서 실제로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높은 순위에 랭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이는 모바일 생태계 뿐 아니라 어디에서나 비슷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곡이 쏟아져 나오는 음악 시장에서 실제 인기..
피자헛과 같은 피자업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실시간으로 사무실이나 가정 등에서 전화나 온라인을 이용해 주문을 해서 배달을 받습니다. 대부분 이런 경우 자주 시켜 먹는 매장 전화번호가 메모되어 있는 메모지나 전단지를 찾기도 하고 대표전화나 홈페이지를 들어가 주문을 합니다. 하지만 이동중이나 전화 또는 인터넷을 사용하기가 불편한 상황에 있을 경우에는 어떡할까요? 이때에는 아이폰만 있으면 됩니다. 아니, 굳이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아이폰에 피자헛 어플만 깔려 있다면 주문이 편리한데다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피자헛 어플은 이미 지난 해 중순 미국에서 선보였습니다. 피자헛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메인컬러로 하여 피자, 파스타, 윙 등을 입맛에 맞게 토핑과 소스를 곁들여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이 ..